양양군이 여름 해변 개장을 앞두고 낙산 집단시설지구 내 노후된 공원시설을 대폭 정비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그동안 도립공원지역이라는 특성상 투자에서 소외되었던 낙산 지역 내 11개 사업장에 895백만원을 투입해 진입로 개선과 도로 확포장, 경관조명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공원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낙산사 입구인 A지구에는 7번 국도에서 낙산지역으로 진입하기 용이하도록 진입로 선형변경 및 확장을 추진하고, 택시정류장 주변 소공원 정비와 백사장 인근에 데크형 인도를 설치했다
피서철 상시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공원관리사업소와 거평프레야 주변 610m의 해안도로를 4m로 확포장하여 차량교행이 자유롭도록 하고, 2014년 12월로 임대기간이 만료된 C지구(거평프레야 앞) 군부대 휴양소 내 노후 시설물(화장실 1동, 샤워장 1동)과 담장을 철거하여 솔밭야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로수가 없는 일부 구간에 해송을 식재하고, 경관을 해치는 노후 펜스와 간판을 철거하여 경관을 개선했으며,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여름 성수기 전 낙산광장 대형 주차장에 수목형 LED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산지역 공원시설을 대폭 정비하고자 양양군이 추진하는 ‘낙산도립공원 개발 계획’의 1년차 사업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비 지원으로 낙산사 대형주차장에 친환경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으로 21억원을 투입해 공원형 주차장 2개소(13,000㎡규모)를 마련하고, 에어포트~프레야 간 해안도로 1.2㎞ 확포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낙산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한층 개선된 공원편의시설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해변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산 집단시설지구 내 식당가 앞 210m 구간에 경관도로, 조형물,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낙산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차선도색과 조경수 식재 등 막바지 작업만 남겨놓고 있어 여름해변 개장에 맞춰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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