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동해항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지역 내 방제세력을 총동원하는 지역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역 특성에 적합한 현장 방제조치로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민ㆍ관 합동 방제세력간의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오늘 훈련은 동해항에 입항중이던 모의선박 2척이 운항부주의로 충돌하면서 화물탱크에 적재되어 있던 벙커C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가상하여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세력은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헬기 1대를 비롯하여 해군1함대, 동해수산청, 동해세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0개 기관 및 단․업체이다.
동해해경은 가상오염물질을 사용하여 실제 같은 방법과 절차에 따라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사고선박 파공부위 봉쇄, 기름 이적작업,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훈련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고 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예방활동과 해양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해양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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