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환경오염과 서식환경 악화로 개체수가 급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물장군 복원을 위해 오는 6월 11일 횡성군 둔내면 소류지에 물장군 30쌍을 방사한다고 밝혔다.
물장군 방사는 ‘12년 40쌍, ’13년 50쌍, ‘14년 50쌍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로, 물장군 증식·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녹색기업인 ㈜오뚜기와 한국전력공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비를 지원한다.
물장군을 방사할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소류지는 오염원이 없고, 먹이가 풍부하며,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등 물장군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독미나리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물장군을 방사함으로써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보고로서 큰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물장군은 각종 개발사업과 서식지 오염 등으로 최근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 제주도와 강화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며, 보전대책이 시급하여 2012년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된 곤충이다.
물장군이 먹이를 잡아먹을 때 상대를 마비시키기 위해 침샘에서 분비하는 독물은 유용생물자원으로서 활용 가능성이 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는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장군은 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선호하는 특성을 갖고있어, 이를 먹이로 제공함으로써 생태계교란종도 제거하고 물장군도 증식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의 복원은 우리나라의 생물주권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어, 강릉과 정선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등을 확대하여 강원권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wnet.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