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동계올림픽 1000일을 기념하여 ‘제1회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강릉시 관내 21개 읍면동별 1개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5월 16일(토) 9시부터 18시까지 강릉실내빙상장에서 강릉빙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진행된다.
컬링은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중 하나로, 강릉빙상경기연맹과 강릉시는 컬링을 통해 동계빙상종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동계올림픽 시민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가 갖은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고 하겠다. 동계올림픽 G-1000일 기념으로 개최되는 것 외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 시민이 동참하여 개최되는 대회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컬링사를 새롭게 쓸 대한민국 컬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컬링에 대한 인식은 선수나 동호회 회원들만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어 졌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컬링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동별 컬링 연습을 주관하고 있는 강릉빙상연맹에 따르면 “컬링연습 횟수가 많아지고 대회가 가까워짐에 따라 읍면동 간 과열 경쟁의 양상까지 보인다”라며 “올해 초만 해도 상상도 못한 컬링 열기를 현장에서 느끼고 있으며 컬링에 대한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관심에 관계자들마저 놀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컬링 연습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대회 종료 후에도 동호회를 구성하여 꾸준히 컬링을 즐기기로 하는 등 컬링이 강릉의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들의 컬링에 대한 열기에 힘입어 11월에는 컬링 동호회 대항전도 개최할 예정이며, 빙상종목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강릉이 ‘제1회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를 통해 빙상종목개최도시로서의 자긍심과 면목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유산으로 전국 규모의 ‘동계올림픽 개최기념 컬링 대축전’으로 발전시켜 나가 강릉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컬링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밴쿠버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학성 국가대표의 시범경기도 있을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컬링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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