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는 20일(수),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이인희)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지정(7월)에 따른 교명 변경(안)을 ‘황지정보산업고→한국세무금융고’로 확정해 도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지정보산업고는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발족한 후 교직원, 학생·학부모, 동문회 등 총 1,018명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 찬반투표를 실시한바, 이에 찬성 의견이 84.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6개의 교명 후보군 중 1위는 한국세무금융고(22.4%), 2위 한국세무고(17.1%), 3위 황지세무고(16%) 등으로 나타나 ‘한국세무금융고’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인희 교장은 “도서벽지 지역의 한계를 넘어 명문고등학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꼈다”라며, “전국단위 학생 모집에 유리한 교명과 최신식 기숙사 신축 등으로 한국세무금융고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황지정산고 학과개편)이기도 한 ‘한국세무금융고 신설’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지정 이후, △전국 최초 공인중개사 정규 교육과정 도입 △최신식 기숙사 신축 △실습실 환경개선 등 각종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전국단위 학생 모집을 위해 태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재성)과 태백시청(시장 이상호)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강원도의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춘천, 원주, 강릉 3개 지역을 제외한 15개 시군이 10만 이하인 지역적 특수성이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국세무금융고를 강원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함과 동시에 교명 변경 후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세무금융고 교명 변경 안건’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심의·의결을 받아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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