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울릉도 도동항 앞 0.5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요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요트 F호(5.3톤, FRP, 승선원 3명) 남모 선장(45세)은 이날 오후 5시에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하여 양양 수산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이 고장나고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돛이 찢어지자 해경으로 긴급신고를 했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안전에 이상은 없으나 요트가 바람에 떠밀리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에 따라 혹시 모를 2차 사고에 대비하여 구명동의착용을 지시하고 신속히 구조될 것이라는 회신을 보냈다.
같은시각, 동해상황센터의 구조지시는 울릉안전센터와 1512함으로 전해졌다. 울릉안전센터는 연안구조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고, 표류하던 요트는 해경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저동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요트를 구조한 동해해경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수상레저객이 늘어가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사고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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