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 장병들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 신속한 조치로 사고자를 구조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1함대에서 근무하는 음탐직별 준ㆍ부사관 9명이다. 이들은 지난 5월 20일(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동해로 복귀하던 중 16시 20분경 영동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발견 즉시 사고발생 현장 인근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와 경찰에 연락해 사고 경위와 정확한 위치를 알렸다.
* 음탐 직별 : 음파를 이용하여 물표를 탐지하는 음탐기 및 수중정보장비를 운용ㆍ정비하는 임무 수행.
이어 그들은 사고 지점 부근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통제하고, 차량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파편을 정리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전복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엔진 폭발 및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여 서둘러 탑승자들을 차량에서 구출했다. 이들은 차량 탑승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자를 구조한 제1훈련전대 대잠관찰관 임규호 중사는 “국민을 위한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사고자가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고 하루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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