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3월 19일(목)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 정기총회에서 애향 장학기금 2천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기금은 2014년 8월에 폐지된 먹거리촌 소재 교동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모은 돈으로서 경로당이 폐지됨에 따라 좋은 곳에 사용하고자 총회의 결의를 거쳐 우리시에 기탁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구)교동 경로당 황필권 회장은 어르신들이 한푼두푼 모아 적립한 돈이라면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 노력에 적극 부응하고자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애향장학기금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배움에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겪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보살핌으로써 지역과 시대가 바라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 그 뜻을 전하였다.
또한, 속초의 미래 발전을 위하여 어르신 세대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미래 세대를 이끌어 나갈 젊은 학생들에게 많은 관 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기를 바랬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2009년에 설치된 애향장학기금은 30억원을 목표로 시 출연금과 이자수입 및 기탁금으로 꾸준히 조성하고 있으며, 그동안 학습동기 부여 및 타 지역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성적우수 학생과 예․체능 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왔다.
2015년 2월 현재 애향장학금은 시 출연금과 기탁금 등을 합하여 16억 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민간기탁금은 방서호님의 5천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백영철, 박성화, 김형진, 구성철, 이대길, 전 속초부시장 함재식님 등이 동참해 주셨으며, 기관은 농협중앙회, 중앙새마을금고, 하이트진로 등이 동참하여 그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속초시는 기금 목표액 30억원 조성시까지 매년 자체예산 6천만원을 투자하여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기탁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면서“이렇게 조성한 기금은 더 많은 지역출신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혜택을 나눠주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과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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