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자원식물연구회(회장 박찬웅)가 주최하는 ‘제8회 동강할미꽃 전시회’가 오는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개최되며 금년에는 12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동강의 험난한 기암절벽에서 피는 봄의 전령사로 영월 평창 정선과 맞닿은 동강을 따라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석회암 바위틈을 뚫고 싹을 피워 3월이면 자태를 드러내고 역광 아래 잔털은 보석처럼 빛난다. 보라빛 꽃망울이 유난히 돋보이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자태가 일반 할미꽃과 다른 것이 특징이다.
동강지역에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이 그 자태와 색상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야생화 동호인 및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매우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동강할미꽃은 예전에는 사람들의 손을 타면서 멸종 위기까지 겪기도 했으나 자연자원 보존에 대한 인식향상과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동강할미꽃을 자생지 복원을 위하여 동강 주변에 심기도 하고 예술적 작품으로 만들어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동강할미꽃 보전하고 지역특화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