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래미소리’는 강릉시 포남2동 마을소식지로 1996년 1월 4일 A4 용지 1면으로 시작해 2호부터는 8절 4면으로 증면 262호까지 27년간 꾸준히 발행돼 지역주민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주민자치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올해부터는 주민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에 참여하여 주민들의 생생한 소식을 담기 위해 지난 1월 자생단체에서 추천한 주민과 동주민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10명의 민관합동 편집위원회도 새롭게 발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의 타블로이드 판형에서 B5(16절 16쪽) 책자형으로 변경하고 동장 단독으로 발행해 오던 것을 주민자치위원장이 함께 공동발행으로 개간했다.
앞으로 소식지 표지사진은 주민공모로 장식하고 자생단체의 활동소식 및 미담사례, 기고, 주민 동정, 행정소식 등의 콘텐츠로 연 4회 발행할 예정이다.
보래미소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원로주민 홍송부(82세, 전 한솔초등학교 교장선생님)씨는 개간에 즈음한 축시에서 마을소식지를 “언제 보아도 싫증 나지 않은 보래미소리 동해바다 울린다. 아! 보래미소리 이 세상 영원한 보석”이라고 적시했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세상 인심이 아무리 변해간다 하더라도 이웃 간에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전하는 따뜻한 마을 소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포 남쪽을 바라보는 마을이란 포남동의 옛 지명으로 이름 지어진 '보래미소리' 는 반상회 우수사례로 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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