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 강
릉지부(IWPG, 방현희 지부장)는 지난달 28일 주문진 동명사(지암불교문화재단)에서 IWPG 평화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기와에 그림그리기를 개최했다.
이날은 단청색과 다양한 도안으로 평화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그림그리기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IWPG 평화위원회 발족식과 평화비빔밥 나눠먹기도 진행했다. 현장에서 ‘전쟁 난민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는 전원에게 커피커퍼 박물관에서 후원한 커피나무가 증정되었다.
방 지부장은 “IWPG 평화위원회는 지역마다 평화문화를 전파할 여성위원회로서 앞으로 강릉시에 오직 사랑의 문화와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가 잘 살고, 나아가 인류 전체가 잘 살고 의좋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끊이지 않는 전쟁과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며 현존하는 국제법으로는 전쟁을 막을 수 없기에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조속히 유엔에서 채택되고 국제법으로 제정되어 지구촌에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고 호소하며 “평화위원회를 통해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동명사 주지 지현스님은 “동명사는 바다가 가깝지만 간수가 스며들지 않아 우물의 물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서 인근의 사람들이 예전에는 길어다 식수로 사용을 하였다.”라며 "요즘같은 시국에 우리가 마음과 뜻을 모아 전쟁 난민을 위해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또한 “지암 이종욱 큰스님은 일제강점기 고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지만 쉬지 않고 동명사건립 터전을 일구어 지금의 동명사가 있게 된 것처럼 한사람사람의 헌신과 희생은 언제나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자가 되게 하는 것이 곧 모두를 건전하게 하는 길이다.“라며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IWPG 활동을 지지했다.
최금정 커피커퍼 박물관 관장은 “전쟁 난민 지원 캠페인과 같이 뜻 깊은 일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에게 반려식물로 적합한 푸르른 커피묘목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여성들이 평화를 위한 소통의 리더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주세녀 강릉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이사는 “우리 모두 교육을 통해 성숙해져야 한다. 종교를 뛰어넘어 주문진에 남겨진 동명사는 역사가 깃든 공간으로 앞으로 강릉시민들의 평화공감대가 이루어져 번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국제 NGO로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법으로 제정되도록 지지‧촉구하고 있으며, 여성평화교육으로 평화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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