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산초등학교(교장 김정수)는 22일(화), 바일관과 교정에서 남산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은숙)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남산초등학교는 1922년 11월 22일 남산보통속성학교로 개교해, 95회의 졸업식을 통해 4,22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백 년을 딛고 미래로 도약하는 남산초’라는 슬로건 아래 신경호 교육감,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경옥 시의회 위원장 등 많은 내빈과 150여 동문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축하공연과 기념식 △2부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 정자 개관식 △3부 학교 탐방으로 진행됐다.
기념비는 동문들이 힘을 모아 건립한 것으로 남산초등학교가 앞으로도 학생들의 소중한 꿈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요람으로 100년 이상 이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회시정(檜施亭)으로 이름 지어진 기념 정자는 ‘아낌없이 주는 전나무 정자’라는 뜻으로, 1922년 개교와 함께하다 2020년 100여년의 수명을 다한 전나무 그루터기 위에 건립되어 ‘아낌없이 주는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김정수 교장은 환영사에서 “예전과 비교해 학생 수가 많이 줄었지만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특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앞으로도 100년 이어질 수 있는 남산초등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은숙 총동문회장은 “남산초등학교가 앞으로 미래를 열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동문으로서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겠다”라며, “남산초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줄 것을 참석한 동문들에게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모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남산초등학교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다음 100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고, 모교의 교육가족에게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교육감으로서 강원도 학생들이 인성·학력을 키워 탄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산초등학교는 24일 개교 100주년 기념 교육활동발표회 및 작품 전시회를 열어 개교 100주년 축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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