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강원랜드 150억원 배임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지난 4월28일 서울중앙지검에 김호규씨 등 강원랜드 전 이사 10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것이다. 강원랜드 전 이사들은 지난 11일 해당 내용을 개별 통보받았다.
이 같은 검찰의 판단은 현재 강원랜드가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지난 9월29일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도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유태호 태백시현안대책위원장은 “강원랜드 전 이사들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지난달부터 벌여온 태백시민들의 구원 운동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 태백시번영회장도 “강원랜드 전 이사들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폐광지역 지원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비춰볼 때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향후 강원랜드와의 민사소송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했다.
송재범 전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폐광지역을 위해 오투리조트 지원을 결정한 것이었던 만큼 민사소송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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