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봉사단체 (사)이웃(이사장 박학천)은 20일 오전 10시 홍천우체국에서 홍천군 우호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로 블루투스 이어폰 250개와 학용품 등 5박스를 국제항공택배로 발송했다.
필리핀 산후안시와 국제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지속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봉사단체 (사)이웃은 이 날 박영록 부이사장,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 정의석 홍천우체국 노조위원장 등 홍천군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서한문과 함께 4차 국제민간교류를 전개했다.
국제우호도시 필리핀 산후안시는 금년 홍천군에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500여명의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웃은 산후안시에서 홍천을 방문한 계절근로자 전원에게 입국시기에 맞춰 블루투스 이어폰과 휴대용 소독제를 선물하고 있으며 홍천군도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및 볼펜 등 꾸러미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자생봉사단체인 (사)이웃은 지난해 12월 홍천군 마크를 인쇄한 마스크 1만매를 전달한데 이어 5개월여만에 국제민간교류를 전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필리핀 산후안시 계절근로자와 봉사단체 (사)이웃의 인연은 3년전 홍천군 내면에서 계절근로자로 일하던 산후안시 청년이 갑자기 온열질환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헬기로 원주로 수송하여 한 병원에서 보름여의 중환자실 수술 및 치료 후 홍천의 한 병원으로 이동하여 의료비 지원 등 완쾌하여 귀국토록 한 상황이 첫 인연으로 시발점이 됐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필리핀 산후안시와 국제교류를 이어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었는데 금년 다시 교류가 시작되는 가운데 민간봉사단체가 3년전부터 홍천군 우호도시에 첫 민간국제교류를 지속 전개하여 주고 있어 의미있고 감사하다”면서 “필리핀 산후안시와 민간교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되도록 행정에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웃 박학천 이사장은 “이웃을 보살피고 나누며 함께 동행하는 450여명의 회원과 후원자께 감사하다”며 “홍천군의 농번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필리핀 산후안시에도 애정을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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