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과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센터장 정진철)는 지난 11월 14일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시험장에서 ‘흙탕물 저감 농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소양호와 도암호 유역 내 고랭지밭 경작민과 환경·농업 관계기관 및 지자체, 관계전문가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 '부분경운 농법’과 ‘초생대 조성법’, ‘볏짚 고랑댐 조성법‘ 등 3가지 농법을 시연했다.
부분경운은 작물이 파종 되는 최소 부분만을 경운·시비하는 농법으로 토사유실을 90% 막을 수 있다. 또, 경운·파종·시비가 동시에 이루어져 인력과 자재비도 30% 절감할 수 있고 옥수수, 콩 재배농가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초생대 조성법과 볏짚 고랑댐 조성법은 경작 방향에 가로로 호밀을 파종 또는 심거나, 고랑에 볏짚을 고정해 토사유출 막을 형성하여 토양유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 단으로 조성할 경우 효과가 증대되며, 무·배추 재배농가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기점으로 고랭지밭 흙탕물을 줄이는 농법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실천농가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014년 8월 5일에 고랭지밭 흙탕물을 줄이기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 정책 세미나‘와 10월 20일에 ’강원권 비점오염원 관리 정책 포럼‘을 각각 개최하여 고랭지밭 흙탕물 줄이기 대책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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