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아름다운 어항개발사업’에 손양면 수산항을 사업지로 응모해 지난달 24일 강원도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아름다운 어항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진 어항정책 사업이다. 전국의 국가항과 지방어항이 사업 대상이다. 오는 11월 10일~14일 현지실사를 거쳐 양양 수산항이 사업지로 선정되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어항의 이야기가 담긴 상징 조형물 설치와 해양레저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친환경적인 아름다운 항구로 개발하기 위해 방파제와 어항시설 외벽에 벽화와 디자인을 추가한다. 자연 경관을 활용한 수변 산책로도 신설하고 전망시설과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양양군은 어항개발사업을 통해 어촌 생활문화와 설악산 산림문화를 연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수산항의 해양문화 체험을 제공해 어항을 관광 어항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여건과 도내 최고의 요트 정박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수산항을 ‘아름다운 어항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다면 수산항을 널리 알리게 됨은 물론,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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