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군 소재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대표 이강운)가 주관한 2014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 임시 총회 및 기관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황계영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하여 협회 관계자와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인제군 등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 100여 명이 참석해 2014년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이 수행했던 사업결과들을 발표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기술 등을 공유하며 2015년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협회 총회와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멸종위기종 실험실·곤충 박물관 견학,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서 기청산 식물원의 강기호 소장이 멸종위기식물 보전에 대해 발표했고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이강운 소장이 멸종위기 곤충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강운 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의 서식지외보전기관 관계자들과 환경부와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우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멸종위기종과 생물 종 다양성의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를 포함하여 전국에 환경부가 지정한 25개의 서식지외보전기관이 있다.
이들 기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와 개체 수 증식과 복원 및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서식지외보전기관 운영·관리에 관한 기술 협력 및 관련 행사와 학술발표회를 통해 논문과 서적을 발표해 서식지외보전기관의 사업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대국민 교육과 홍보 활동으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와 보전에 힘쓰고 있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멸종위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 식물원, 수목원, 곤충관, 어류관 등을 중심으로 관리능력을 평가하여 자연환경보전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다.
강원도에는 강원도자연환경연구사업소, (사)한국산양·산향노루종보존회, 한국자생식물원,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사)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가 지정돼있다.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2005년 9월 28일에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왕은점표범나비, 쌍꼬리부전나비 5종을 증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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