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 사) 한국수달보호협회(회장 한성용),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 에쓰오일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은 오는 31일(금) 16시 강원도 화천군의 평화의 댐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1쌍을 방사하는 행사를 한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구조되어 화천군 한국수달연구센터 보호시설에서 건강을 되찾은 수달 암수 한 쌍을 이번에 DMZ에 인접한 평화의 댐(파로호)에 방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수달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수달에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해 야생으로 돌아간 수달의 생태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수달연구센터는 DMZ 주변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방사와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수달의 생태연구를 해왔으며, 미래에 남북한이 함께 천연기념물을 보호할 수 있는 협력 방법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DMZ 주변의 수달이나 자연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노력은 결국 DMZ 유역의 세계자연유산 지정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족제빗과에 속하는 수달은 전 세계적으로 13종이 분포하고 그 중 우리나라에는 Eurasian otter (Lutra lutra) 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과도한 하천 개발에 의한 자연 서식지 감소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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