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10월 16일(목) 오대산국립공원 개자니골에서 멸종위기 Ⅱ급 열목어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오대천 지류 개자니골은 과거 열목어의 집단 서식지였으나, 1960년대 무분별한 남획으로 현재는 “지역 절멸”상태에 이르러
열목어 복원차원에서 서식지 적응 및 타 수계로부터 도입된 산천어와의 경쟁력을 고려하여 10㎝정도 크기 5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 녹색기업인 (주)풀무원 춘천공장 등이 참여하며, 풀무원 춘천공장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3년간 1천 5백만 원을 열목어 증식 복원사업비로 후원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12년 오대천에 열목어 2,000마리, ’13년 송천유역에 350마리의 열목어를 방류한 바 있으며, 평창의 청정이미지 홍보와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까지 열목어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열목어는 물이 맑고 용존산소가 풍부하며 수온이 낮은(20℃ 이하) 하천의 최상류 지역에 서식하며, 북한 전역과 강원도, 경상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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