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추운 겨울, 1,086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해군 장교가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군 1함대사령부 훈련전대 소속 이건주 대위(28세, 사후 120기).
이 대위는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2월 7일(화) 대전광역시로부터 ‘우수자원 봉사인증서 은장’을 수여받았다.
이건주 대위의 봉사활동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지난 2006년, 보건교사인 큰 누나와 사서 교사인 작은 누나와 함께 대전광역시에 있는 선우치매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청소와 빨래를 도왔던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 대위는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불우한 이웃들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보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갔다. 지역 아동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하여, 지역 아동센터, KB 희망공부방 ‘아이들과 미래’, 소아암 환우 교육봉사, 다문화 탈북학생 멘토링 등 여러 교육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했던 것.
이건주 대위는 군에 입대한 후에도 일과 후, 휴가 및 휴일 등 가능한 시간을 활용하여 지역도서관에서 도서정리와 발열체크 등의 봉사활동을 계속했다. 또한, 지난 2018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명예장(헌혈 100회)을 받기도 하였다.
이건주 대위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나를 통해 힘을 얻으시는 분들 덕분에 오히려 내가 힘을 얻어 계속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앞장서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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