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23일 민관 합동 해상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2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강원 동해시 묵호 동방 3해리 해상에서 대규모 인명구조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기동훈련과 해양오염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휀스 설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여객선 침몰사고를 가상으로 전개됐으며 유관기관별 동해해경 경비함정 8척, 122구조대, 헬기 1대, 순찰정 및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공선 1척이 동원됐다.
또 실전형 훈련 진행을 위해 해양구조협회 등 10여명의 참관인을 초청해 대형 여객선이 침몰 중인 상황에서 최초 대응함정이 현장에서 줄사다리 및 갈고리 로프를 이용한 등선과 헬기 구조, 구명벌 탑승자 구조, 해상 표류자 구조, 구조바스켓 해상구조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이와함께 침몰된 여객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경비함정 및 방제정을 동원해 풍향, 풍속, 해류 등 현장상황에 맞게 오일휀스를 전장하고 포위하는 훈련을 가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고상황에 대한 초동조치 등 한층 강화된 해상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해 여객선 사고발생시 빠른 초동조치와 다각적인 구조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별 합동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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