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1개 사회단체 회원들이 관내 독거노인가구를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주거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9월 초 주방 화재가 발생했으나, 폐암 투병 중인 어르신 혼자 화재 잔여물 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어르신의 사연을 접한 송정동 사회단체 회원들은 해당 가구를 위해 쓰레기 처리 및 짐 정리, 청소 등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관내 스마일세탁공장(대표 박준섭)이 그을음과 기름때가 밴 이불 및 의류 세탁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쌍용C&E북평공장이 가스렌지 등 생활용품을 후원했으며,
DB메탈 동해공장에서도 자원봉사자를 위한 간식을 제공하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도배·장판, 주방가구 교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가 어르신을 돕는데 힘을 모았다.
대상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는데 마을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으며,
김봉하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집은 단순히 생활하는 장소가 아니라 편안함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활력의 장이기 때문에 주거환경개선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일과 같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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