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사령부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군이 문화공연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3일 해군1함대사령부 강당 통해관에서 해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한 공연을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시민단체 함대사랑회 회원들이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장병들이 좋아하는 걸그룹 쿠키돌스와 락밴드 예비밴드, 신세대 트로트 가수 김단아 등이 출연해 장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1함대 목포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시 아동복지센터 송정동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펼쳤다.
함대사랑회는 동해수호신 1함대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결성한 순수 시민단체로 해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위문공연 등 지원활동과 지역사회와 함대간 소통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함대사랑회는 해군과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2월 동해시청과 협의해 1함대 소속 함정들과 동해시 14개 아동복지센터간 1대1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자매결연 아동복지센터에서 청소와 운동, 함정견학, 여름 바다체험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해군1함대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동해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4일 오후 7시 북삼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해군1함대 군악대 문화공연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 OST 모음과 성악, 타악기 퍼포먼스, 트로트가수로 활동하다가 해군에 입대한 오샘 상병의 트로트, 우리바다를 주제로 한 가요곡 모음 ‘동해에서 서해까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장덕수 함대사랑회 부회장은 “아들, 조카 같은 장병들이 즐거워하고 사기가 진작되는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동해 해양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군장병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함대 관계자는 “동해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행사의 의미를 뛰어넘어 민과 군이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철통같은 해상경계태세는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민군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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