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평생교육센터에서 수강중인 전양녀(57.여)씨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자작 시화 ‘쑥개떡’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5일 평생교육센터에 따르면 전 씨는 동해시평생학습관의 한글교실 심화반 소속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한글교실을 수강하면서 뒤늦게 한글을 배워 현재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5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으며 전씨의 수상작품은 다른 수상작들과 함께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강릉시 평생학습센터 전시될 예정이다.
전양녀씨는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신 쑥개떡이 생각나서 작품을 썼는데 기대하지 않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동해시 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참여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장려상 수상작을 배출하게 돼 매우 보람되고 이를 통해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커지길 바라며 지역의 비문해율 0%를 달성할 때까지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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