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운영하는 고령자 특화 복지센터가 4월 중 문을 연다.
화천군은 내달 중 화천군 실버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센터 내 다양한 시설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막바지 개관 준비가 한창인 화천군 실버복지센터는 화천읍 신읍리에 최근 준공된 15층 규모의 화천군 공공 실버주택 1~2층에 조성됐다.
센터는 공공 실버주택 입주자 뿐 아니라 화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들을 위한 시설답게 복도와 화장실의 난간 등 작은 것부터 노인 친화적 설계가 돋보인다.
내부에는 건강증진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실(강당), 경로식당 등을 갖췄다.
건강증진실에는 혈압 측정기와 체지방 분석기 등을 비롯해 최고 사양의 안마의자, 마사지 침대 등이 구비됐다.
체력단련실에는 웬만한 사설 헬스클럽 못지않은 운동기구들이 설치됐다.
화천군은 원활한 실버복지센터 운영을 위해 군청 주민복지과의 T/F팀 사무실까지 센터 내부로 이전했다.
한편, 화천군은 작년 말‘실버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 2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경로식당 운영 및 이용 대상자, 각 시설 이용규정 등을 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날로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실버복지야말로 지자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라며 “최신식 시설에 어울리는 최고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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