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농구대표팀이 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지난 10일 이란을 67:64로 승리해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우리 대표팀의 경기 결과는 / 7.5.토 멕시코 61: 72 한국 (승)/ 7.6.일 한국 47 : 77 영국 (패)/ 7.7.월 한국 55 : 46 아르헨티나 (승)/ 7.8. 화 한국 60 : 58 일본 (승)/ 7.9.수 스페인 57: 49 한국 (패)/ 7.10.목. 한국 67: 64 이란(승)/으로 3승 2패를 기록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란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무가 잽싸게 가로챈 볼을 패스받은 김호용이 침착하게 링에 꽂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호용은 4쿼터에서만 혼자 16득점의 쾌거로 승리의 견인차가 되었다.
한사현 한 감독은 “4쿼터 시작 때 선수들에게 ‘승부는 져도 좋으니 앞으로 후회 없도록 아낌없이 모든 것을 집중해 쏟아 붓자’고 당부했는데 역전 드라마를 썼다”며 감회를 밝혔다.
매일같이 펼쳐지는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준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Hope, Passion and Challenge)'을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세계휠체어농구연맹에 가맹된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총회도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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