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신용불량자로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지인들 명의로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문서를 위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대출받고 도주한 혐의(사기)로 50대 김모씨(여)를 지난 8일 구속했다.
강원네트워크는 해당 강릉 경찰서 수사지원팀에 전화연결한 결과 50대 김모씨(여)는 기록상은 충북체천 으로 되어 있으나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무직자로 지난 2012년 11월께 볼링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최모씨(40) 신모씨(30) 남.여 4명을 비롯해 개인정보를 넘겨받았다.
이에 김시는 인터넷을 이용해 마치 공예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 금융기관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4명의 명의로 8000여 만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구속되어 조사를 받았으며 더 이상의 진술을 거부하고 9일자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최씨에게 “내가 신용불량자라 통장과 휴대폰을 개설할 수 없으니 이것들을 만들어 주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갚겠다”고 속여 최씨, 신씨 등의 통장과 휴대폰,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부터 10월31일까지 기소중지자 특별검거기간을 정하고 전담수사팀 4명을 편성, 경제사범과 도주사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 수사해서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이러한 사기들이 빈번한 가운데 `대출 서류 위조해 준다?`‥작업대출 소비자 주의보를 알리며, 직업이 없거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의 정보를 위변조해 대출 서류를 작성해 주는 수법 등으로 사기대출을 조장하는 사례가 요즘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작업대출의 경우 금전적,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의뢰자 또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금감원은 지난 6월 23일 4월~5월중 인터넷 포털사이트 상에서 일명 `작업대출` 즉 대출 서류를 위변조하는 방법으로 대출을 받도록 하는 행위가 카페나 블로그,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빈번하게 게재되고 있다고 했다.
`작업대출`은 문서 위조자 등 작업자가 무직자, 대출부적격자 등 대출희망자의 정보를 위조나 변조해 대출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재직정보와 소득정보, 통장거래내역, 인감증명서 등을 바꿔치기해 금융사를 속여 대출을 받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금감원은 사기대출 조장, 대출서류 조작 등 금융질서 문란혐의가 있는 470개 인터넷 광고게시글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불법 카페와 블로그에 대해서는 포털업체에 폐쇄를 요청하고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사위에 심의삭제를 요청했다고 했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출취급 시 차주의 재직증명과 소득증빙 등을 철저히 확인토록 지도했다고 당국은 설명하고 금감원 관계자는 "작업대출 광고에 속아 이를 의뢰한 경우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형사적인 책임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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