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올해 국비 4억원을 포함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묵호항내 노후된 ‘수산물 공동할복장’을 철거 및 개축하는 수산물 공동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수산물 공동할복장’은 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 35명의 회원이 연간 3만6,000여명의 근로자를 이용하여 1만8,000톤의 오징어를 할복하는 시설물이다.
현 건물은 1989년에 건립된 노후시설물로 2012년에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일부구간은 D등급 판정을 받아 사용제한 조치가 되어 이용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D등급 판정을 받은 27m구간 철거 작업을 실시하였으나, 나머지 75m구간도 시설물이 노후되어 철거 및 개축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산물 공동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하여 지난달까지 실시설계에 이어, 각종 인·허가 및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관련 기관으로부터 6월 중순에 모두 마쳤다. 이후, 시공자 선정과 함께 이달 말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징어 성수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8월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본 공사가 완공되면 이용자들의 안전한 작업 활동 보장 및 마른오징어의 안정적 생산·보급으로 수산물의 유통ㆍ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또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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