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유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난 25일 양양군에 따르면 연간 8천여t의 쌀과 7천860여t의 밭작물이 생산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유통시스템이 없어 생산농가가 직접 농산물을 판매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APC) 건립과 농산물 직거래 유통센터 조성, 브랜드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집하와 선별, 포장, 저장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인 산지유통시설은 농산물의 규격화와 상품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40∼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낙산배와 복숭아, 산채, 버섯 등에 대해서도 작목반 구성을 통한 유통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직거래장터도 상설화하기로 했다.
또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를 개설, 마을단위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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