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공무원사회의 소수직렬 직급승진과 현안사업 T/F팀 신설, 공무직근로자의 전보인사 확대 등을 통한 직렬간 균형과 기능강화 및 조직분위기 쇄신으로 전반적인 조직능력 배양에 하반기 인사의 방점을 찍었다.
시는 지난 6월 22일 인사예고를 통해 행정직 2명, 해양수산직 1명 등 5급(사무관) 3명, 6급 5명(행정 4, 시설 1), 7급 29명, 8급 3명 등 총4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예고했다.
이중 특이할 점은 종전의 경우는 행정, 시설 등 다수직렬 정원이 상당부분 차지하면서 사회복지, 해양수산, 공업, 녹지, 보건, 방재안전, 속기, 위생식품 등 소위 소수직렬은 상대적으로 정원이 미미해 직급승진이 다수직렬에 비해 늦어 사기저하와 직렬간 보이지 않는 벽으로 작용해 온 것에 대해 변화를 모색한 점이다.
속초시는 이러한 직렬간 상호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 시설 등 다수직렬의 단수축소와 소수직렬과의 복수직렬 확대를 골자로 하는 관련 정원규칙ㆍ규정 개정을 거쳐 소수직렬이 동일한 여건 속에서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예고한 것이다.
또한, 속초시 주요 기반산업중 하나인 수산분야를 총괄하는 해양수산직의 5급 자체승진을 통한 인사적체 해소는 물론 이번 인사를 통해 여타 다른 직렬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심 유발을 통한 순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운영중인 핵심사업T/F팀과 코로나19대응T/F팀외에도 청년정책T/F팀, 자원순환T/F팀, 공원보상T/F팀, 해양개발T/F팀, 오수관리T/F팀 등 5개의 T/F팀 신설을 통해 하반기 조직정비에 앞서 현안사업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여건을 마련해 시정전반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그동안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신규임용 및 배치 후 동일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를 해오면서 자칫 정체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쇄신과 변화모색을 위해 공무직근로자의 전보인사를 확대 실시해 기능의 다양성과 협업여건을 마련해 조직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속초시 관계자는 “소수직렬 배려와 현안사업 T/F팀 추가신설 등 조직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주는 이번 하반기 인사는 6월 25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승진대상자를 의결하고 6월 29일에는 7월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민선7기 하반기를 본격적으로 힘차게 출발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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