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난 8년간 김대수 삼척시장 체제로 오면서 특정업체에 몰아주기식 예산을 뿌렸다는 의혹이 시민들 사이에 무성하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특정업체는 삼척시로부터 관급 공사를 대부분 수주받아 공사를 해 왔으며 지난 6.4지방선거 전 상대 시장후보 사무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인쇄물 업체의 경우 삼척시로부터 연 5억여원 상당의 일을 받아 거의 독점, 지역의 동종 업체들로 부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과 지역업체들은 지난 8년간 삼척시의 의도적인 예산 지출 행위라며 지역 업체와 시민들 사이에서도 무성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더욱이 강원네트워크가 '언론사 홍보비 지출 내역' 정보공개청구를 한 결과 삼척시는 지역언론인 S신문사(주간)에 원전 반대 글을 올린다는 이유로 광고 자체를 배제, 지난 몇년간 같은 지역 주간언론사와 홍보비 지출 내역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S지역주간신문사는 "입맛에 맞게 언론을 대하려는 삼척시의 대외 홍보 행정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보는 타 언론사도 삼척시정 홍보분야를 보는 눈은 곱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삼척시는 지난 8년간 예산집행과 관련, 부적절한 설계로 예산을 낭비한 사례도 많아 안전행정부 합동감사에 적발돼 지적을 받고 담당직원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세계 천연가스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허위 인사를 초청, 항공료 1,617만6000원, 헬기 임차료 4,352만4,000원을 대책없이 허비하는 등 예산을 물쓰듯 한 것도 드러나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일부 삼척시민들은 "좁은 동네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며 "특정업체를 몰아주면서 그 업체들은 '나 몰라라'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에 화가난다"고 말했다.
또, 김대수 삼척시장의 '양아들'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한 둘이 아닌 것으로 시민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아들'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은 삼척해수욕장 관급 공사를 주도하며 엄청난 예산이 삼척시에서 나간 것도 확인됐다.
한편, 삼척시는 최근 장미공원에 대한 예산낭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담당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비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전공노 삼척시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각종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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