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추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교회에서 봉사하는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교회 목사이자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자로 학생들을 보호하고 감독할 책임이 있는데도 본분을 망각, 파렴치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죄질이 좋지 않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목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B(18.당시 고3생)양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승용차에 태운뒤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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