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코로나19 비확진 지역에 한해 장병 외출을 허용함에 따라 화천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꼐 화천군은 정부 매뉴얼에 따라 24일부터 실외 체육시설 운영도 재개키로 23일 결정했다.
지역 군부대는 24일부터 최소 분대 단위 10명씩 그룹을 만들어 1일 4시간씩 외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외출·외박·면회가 전면 중단된 지 두달 만이다.
외박이나 면회는 향후 추이에 따라 재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병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식당과 PC방, 영화관, 볼링장, 당구장, 복지회관 등이다.
외출은 사전 단체예약을 하는 등 민간인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 역시 부대별 차량을 이용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장병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대책은 물론, 24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회의에는 각 사단 참모진, 읍·면 번영회장, 요식업과 숙박업, PC방, 영화관,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한편, 화천군은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24일부터 실외 체육시설 19곳의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단, 화천에 실거주하는 주민과 군 장병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실외 시설에 딸려 있는 실내공간 이용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개방시설은 화천·상서·사내 생활체육공원, 원천리 축구장, 거례 례포츠타운, 용암 파크골프장, 붕어섬 축구장과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사내골프연습장, 오음리 테니스장, 간동 야구장 등이다.
게이트볼장의 경우 화천읍 중리, 간동면 간척리, 하남면 계성리와 파포리, 사내면 사창리 등 실외 시설에 한해 개방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방역에 한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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