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양양군청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는 선행 사례가 있어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기부자는 코로나 19를 막고자 전통시장을 방역하는 공무원과 취약계층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를 써달라며 익명으로 직접 만든 필터 교체형 마스크와 필터 각 50개를 기부하였다.
23일 양양군청 경제에너지과에 따르면 기부자는 양양군에 거소를 둔 소상공인으로 전통시장 인근에 수예, 자수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자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분들, 그리고 사회에 어려운 위치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밤새 만들었다. 또한 익명으로 전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양양군청 경제에너지과장은 기부 받은 마스크를 전통시장 방역 담당 직원과 사회취약계층 거주 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군 경제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이 있어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24일 군청을 방문하여 교체형 마스크를 기탁했으며, 기탁 받은 마스크 3,500매는 장애인․노인시설 및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33개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방역물품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장기요양기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지역자활센터 등 총157개소에 대해 복지과에서 물품을 일괄 구매하여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우선 순위별로 순차적으로 물품을 배부한다는 계획에 따라 먼저 확보된 마스크 3,000매, 손소독제 300개는 먼저 배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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