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고성군·양양군에 강릉 주문진읍(1만 6,761명)을 편입시켜 읍·면·동 단위 인구(15만 3,093명)의 선거구로 조정하는 새로운 획정 안이 대두돼 지역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명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영서지역과의 통·폐합 조정 없이 ‘속초·고성·양양+주문진읍’을 하나로 묶는 획정 안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명희 후보는 “행정구역 및 지방 재정, 생활권을 모두 함께하는 강릉시에서 주문진읍을 떼어 설악권 선거구에 묶겠다는 발상 자체가 모순”이라며 “선거구 획정만을 위해 기형적 선거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피해는 주문진 읍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주문진이 설악권 선거구에 속할 경우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관광·산업·행정 등 모든 면에서 소외되고 낙후한 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시민들의 생활권과 경제권, 편익 등을 고려하지 않은 지역구 획정에 반대하는 강릉시민과 강릉지역 사회단체와 뜻을 함께해 새로운 선거구 조정 원천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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