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영월군수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고진국 후보, 무소속 이상춘 후보로 세 후보는 지난달 29일 영월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원주 KBS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 참석, 열띤 공방을 펼쳤다.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는 "영월군이 지난 2008년 박물관 특구로 지정된 이후 많은 관광객이 영월을 찾았다"며 "박물관포럼의 취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 기반을 위한 시작이기 때문에 영월군이 갖고 있는 현재 문화자원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소득과 영월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고진국 후보는 "영월군은 예산 수립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없을 뿐더러 예산을 책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세계국립대 총장회의, 한민족조각공원 건설 등은 사기까지 당한 마당에 시민의 혈세로 충족되는 세금을 단 한푼도 낭비하는 일 없이 영월군의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상춘 후보는 "영월군은 박물관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통 문화의 도시다"며 "박물관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각종 스포츠파크에 여러종류의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소요예산이 많이 들어 재정 위기를 초래 할 수도 있기에 실효성 있는 대회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방송 3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영월군수 여론조사 결과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가 69%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인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고진국 후보는 18.6%, 무소속 이상춘 후보는 1.1%에 불과하면서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다소 맥빠지는 선거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보였다.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유언비어 때문에 고전했지만 본선에서 상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3선 고지를 향한 박선규 후보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공명선거를 자처하는 세 후보들은 영월읍번영회(회장 김예철)가 영월군수 후보들을 상대로 지역발전 공약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준비했으나 후보자들 간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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