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의 추격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승재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민심을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강릉출신으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강원도 기획관, 산업경제국장 등 강원도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2011년 강원랜드 대표를 지냈다.
최흥집 후보는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신청 확대, 일자리 18만개 만들어 고용률 70% 달성, 특색있는 지역 개발 등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도내 현안인 알펜시아 부채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일반채를 지방 특수채로 전환, 마케팅과 경영혁신을 통한 알펜시아의 가치를 바꿀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의 미래를 좌우할 절호의 기회인 동계올림픽을 통해 강원도가 통일의 중시지로서 도약할 수 있는 시기다"며 "지금까지 여당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강원도가 9명의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 도지사 '삼위일체'의 강한 강원도 건설이 실현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는 춘천출신으로 강원대 영어교육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 MBC사장을 거쳐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문순 후보는 어르신건강카드지급, 대학생등록금 지원, 일자리보조금 등 3가지의 핵심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강원도의 균형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들어 영서, 영동 할 것 없이 강원도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같은 혜택과 생활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문순 후보는 "6.4지방선거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축제를 통해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강원을 위해 누가 진실된 땀을 흘릴 사람인지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있고 더 이상 강원도가 변방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는 강원도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승재 후보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강원대 수학교육과를 졸업, 통합진보당 원주시위원회 위원장, 통진당 도당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승재 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실현, 강원도 기초농산물 최저가 보장조례, 물·전기·가스 단계적 무상공급, 공공병원 확충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또, 강원도를 평화통일특별자치도로 만들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강원도에 평화생태국립공원을 만들고 설악산~금강산 통일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승재 후보는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를 연결하는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번 6.4지선을 통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진정한 야당으로 정권에 맞설 수 있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강원도는 1,255,469명의 선거인 수를 갖고 있으며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원주 무실동에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는 춘천 온의동에 통합진보당 이승재 후보는 원주 단구동에 선거사무소를 내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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