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지사는 모든 가치와 정책을 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두고, 오직 강원도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강원도의 앞으로 4년은 '결정적 시기'로 올림픽을 비롯해 다시없는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만큼 도민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이 시기를 힘차게 넘어 보겠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4년에 임하는 각오는 '오직! 강원도뿐'이라는 다짐으로 강원도 이외의 정파, 지역, 이념, 개인적 이해 등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구체적인 삶의 문제들에 더 가까이, 더 깊이, 더 넓게 다가가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또 "지난 3년은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레고랜드, 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등을 성사시키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이 일들을 완성하겠다"며 "특히 이 일들을 도민들의 소득으로 연결하는 등 성장과 복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안전과 안보는 복지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강원안전보장회의'를 만드는 한편 지역 단위의 안전 관련 기관들과 통합시스템을 마련하고 통합 지휘 체제를 확보하는 등 모든 재난재해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출마 선언에 이어 오는 15일 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최 지사는 춘천 출신으로 강원대 영어교육과와 서울대학원을 졸업하고 MBC사장을 거쳐 2008년 18대 국회의원(비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광재 전 지사의 낙마로 치러진 2011년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오는 19일 춘천에서 도 선대위 발대식 및 지선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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