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지난해 5월 착공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무릉헬스토피아 건립사업’에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동 사업이 당초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성평등을 위한 사항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아토피 질환자는 남성이2,556명, 여성은 3,470명으로 저항력이 약한 아동 및 여성들에게서 더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임신 및 수유기 동안 위해 환경에 노출된 경우영아의 아토피, 천식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어 임산부, 가임기 여성 및 남성을 대상으로 한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여성가족부는 분석했다.
이에, 시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보행로 및 주차공간 확보, 여성과 아동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 수유실 설치, 남녀 화장실내 기저귀교환대 설치 등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성별 통계를 생산하고 성별에 따른 만족도를 분석하는 등 사업효과 분석과 함께 동해시의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 개발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포함해 총 사업비 122억원이 투자되는 동해무릉헬스토피아는 삼화동 무릉계곡 일원에 지상 2층 규모의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 및 체험시설로 조성되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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