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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서 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12시50분 현재 총 6명이 사망하고 지금까지 구조된 승객은 17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탑승객 총 475명 중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6명이며 실종자는 290명이다.
16일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목포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접수됐다.
사고 선박은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사고당시 갑자기 좌현쪽으로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세월호'는 2시간여만에 침몰했다.
침몰 직전 '쾅' 소리가 났다는 구조된 승객들의 말만 전해질뿐 세월호 침몰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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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서 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세월호 승선원 매니저인 박지영씨(22.여)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을 비롯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2명으로 총 6명이다.
사망자의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다.
하지만 290여명의 실종자들은 선체 내에 아직도 갇혀 있거나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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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에서 학부형들이 오열하며 사고소식에 귀 기울이고 있는 모습. |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물흐름이 멈추는 정조대인 오전 12시30분부터 선체 내부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 작업에는 해경 특공대와 해군 잠수요원 8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명탄을 쏘아가며 경비함정 등 최대한의 인원을 동원해 밤샘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고 해역은 현재 날이 어둡고 물살이 거세져 구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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