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개항한 묵호항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에서 재개발 항만으로 지정한 ‘묵호항’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금년 8월 정부에 정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으며, 현재 정부는 동해시의 사업계획서를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1단계 사업으로 2016년까지 ‘묵호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동해시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완공시기를 2014년까지 최대한 앞당겨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묵호동 119안전센터 맞은편 상업시설 일부를 매입하였고, 임차인 이전 완료 즉시 철거사업을 진행하여 진입로 확장과 보행로 조성, 완충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요구되는 사항도 있다. 임차인들의 조기 퇴거와 어업단체의 대형여객선 입항에 따른 전폭적인 지지가 중요하다.
또한,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보안구역 해제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묵호항 중앙부두 배후지 개발을 요구한 결과 이제 그 결실이 실현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아울러, 묵호항 중앙부두에 대형여객선 접안이 가능한지에 대한 기술적 검토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음에 해당선사는 2014년말까지 여객선터미널을 묵호항 중앙부두로 이전한다는 협약을 동해시와 체결 하는 등의 가시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최근 5년 동안 市와 수협은 묵호항 어항구 수산물유통센터 등 많은 시설의 개선사업을 위해 집중 투자하여 변화의 물꼬를 열어왔다.
한편, 강원도와 동해시는 2014년에 예산 15억원을 반영하여 잔여 계획 지역에 대하여 건물을 보상 철거한 후 중앙부두 배후지와 연결되는 통행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며, 지역 항만청에서도 지역주민의 숙원사항 해결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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