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공무원이 한국어 관련 책을 세 권이나 펴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에 근무하는 최돈우 경위(남, 55세)는 2014년 ‘영어에 미친 나라 대한민국’, 2016년 ‘외국어로 얼룩진 우리말 바루기 말광’에 이어 올해 7월 ‘한국어 어문규정편람(하울출판사)’ 이란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최 경위는 평소 일상 공공언어에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쓰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고 우리말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단계별로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올바른 한국어 사용에 필수 내용인 어문규정을 다루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비슷한 책들과 차별을 두기 위해 복잡한 규정들을 보기 쉽게 도표화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였으며 원본 내용에 빠진 부분들은 다른 책을 참고하여 보충해 구성에 탄탄함을 갖추었다.
또한, 구별해서 사용해야 할 용어나 표기에 유의해야 할 어휘, 개선된 행정용어 순화자료 등을 부록으로 자세히 실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했다.
최 경위는 책 서문에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교육현장, 일선 공무원,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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