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에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제11회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축제」가 개최했다.
(사)왕곡마을보존회가 주관하고 고성군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옛 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 오전 7시 30분 왕곡마을 운무골에서 왕곡제례와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온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연, 재연행사, 부대행사 등 6개분야 5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고택에서 배우는 민요교실, 도자기·물레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다도체험,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등 왕곡마을 고택을 활용한 프로그램 및 부모와 함께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대회 등 가족형 체험 행사를 신설하였으며,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 북방식가옥의 해설과 옛 생활방식을 재현, 심도있는 생활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왕곡마을 ㄱ자집의 비밀’과 왕곡마을의 돌담 등 왕곡마을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마을 도보투어와 함께 안내하는 ‘돌담따라 떠나는 왕곡마을 이야기’등을 통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깨닫고 훈훈한 시골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왕곡마을 둘레길 탐방, 두백산 트래킹, 자전거로 떠나는 송지호 트래킹 등의 생태문화 체험과 옛 시골장터도 구경하고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는 장터체험, 마당놀이, 각설이 공연 등의 부대행사로 먹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를 즐겼다.
아울러, 11월 1일 왕곡마을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2013 송지호 산소길 걷기행사」는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광장을 출발하여 왕곡마을 회관에 이르는 3km의 걷기 퍼레이드로 산소길 대외홍보 및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관광문화과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올해 11회를 맞는 고성왕곡마을 민속체험축제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보고 전해 내려오는 전통민속체험 등을 통해 후손으로 하여금 우리 것을 익히고 보존하게 하려는 뜻 깊은 축제인 만큼, 늦가을 왕곡마을에서 다양한 전통민속체험으로 풍요로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 전통마을 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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