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욱화)가 22일까지 진행한 2019 평창군 가족봉사단 모집 결과, 100가정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가정 이상의 봉사단 신청이면, 실제 봉사자수는 400명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가족봉사단은 2007년 10개 가정으로 시작해, 2014년을 기점으로 봉사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평창군자원봉사센터 측은 이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봉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주말 봉사 시간이 확보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봉사단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을 가족봉사의 날로 정해놓고 팀별로 움직인다. 관내 8개 읍면에 팀이 모두 구성되어 있어, 지역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기에 좋고, 거주하는 지역에 도움을 주고 지역이 변화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간헐적으로 연합 봉사를 펼치기도 한다.
평창군자원봉사센터는 가족봉사단을, 성과를 내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교육적 차원의 봉사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봉사자로 계속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가족봉사단은 오는 4월 출발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랑을 실천해 나간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축제장 등에서 행사 지원과 환경정화에 보다 많이 참여할 계획이며, 나눔 장터 운영, 사랑의 연탄 나눔, 소외계층 재가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 매월 테마를 정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는 경우, 연말 평창군자원봉사자대회 등에서 우수 가족을 시상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올림픽을 계기로 군민의 31%가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할 만큼 자원봉사가 활성화 되어, 지난해 12월 말, 2018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자원봉사 도시이다.
정욱화 평창군자원봉사센터장은 “가족봉사단은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여가 활용은 물론, 나눔 실천을 통해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특히 십대 청소년을 둔 가족의 경우, 봉사 활동을 통해 평소 부족했던 가족 간의 대화가 이루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가족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하며,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자원봉사의 기쁨과 맛을 알게 된 것이 이번 가족봉사단 모집에 신청이 몰린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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