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가까운 울릉도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조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31분께 울릉도 북동쪽 130km 해상에서 항해 중인 중국어선 A호(500톤, 승선원 15명)의 선원이 구토를 하고 쓰러져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기를 요청했다.
해경은 울릉도 보건의료원에서 환자가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동해검역소와 울릉의료원 등 유관기관에 협조요청을 했다.
또한 A호가 울릉도 인근에 도착한 후 울릉 해경파출소 연안경비정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태워 사동항으로 입항, 울릉도 보건의료원에서 진료 받도록 조치했다.
진료 결과 환자 곽모(남, 50세)씨는 당뇨병 합병증과 함께 췌장염이 의심되어 육지에서 진료가 필요했고, 22일 오전 11시께 중앙소방헬기를 타고 포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어선 A호는 22일 오전 10시께 조업을 위해 울릉도를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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