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손양면 오산리에 소재한 선사유적박물관과 강원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상으로 상호 관람료 할인협약을 통해 방문객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박물관 마케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7년 개관한 오산 선사유적박물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말마다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9년 17억원을 투입해 움집과 체험장, 데크로드 등 야외시설 1단계 공사를 준공해 관람의 편의를 더하였으며, 박물관 앞 쌍호안에 있는 ‘움직이는 갈대’는 관광객들에게 신비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군은 박물관 입장료 수익보다는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박물관과 연계함으로써 체재시간의 연장에 따라 숙박 및 음식업소의 이용을 늘어나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우선 속초 등 인근지역 시설들과의 할인협약을 추진하고, 향후 단계별로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박물관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해 관람료 할인관련 조항을 신설할 예정이다.
강릉 등 영북지역에는 모두 13곳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있으며, 할인협약이 체결되면 상대 박물관의 관람권을 제출한 경우 상호간 정상가격의 할인율(추진‘안’ : 40%할인)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박물관 활성화는 물론, 지자체간의 연계협력을 도모하고 상호 보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우선 인근 지역의 박물관 1곳과 년말까지 우선협약을 체결해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내년에는 동해안 시군, 이후에는 도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경 시설관리사업소장은 "할인협약이 체결돼 운영되면 관람객은 적용비용으로 많은 시설을 관람할 수 있고, 지자체는 운영활성화를 꾀할 수 있으며, 향후 대형숙박업소와 연수시설 등과도 운영을 확대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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