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5일 오전 11시 시 소재 9개 금융공공기관인 금융감독원(강릉지원장 엄주동), 신용회복위원회(강릉지부장 장배현), 신용보증기금(강릉지점장 배홍기), 기술보증기금(강릉지점장 곽효종), 한국주택금융공사(강릉출장소장 정종태), 강원신용보증재단(강릉지점장 최종호), 대한법률구조공단(강릉출장소장 김덕화), SK미소금융재단(강릉지점 대표 이의목), 한국자산관리공사(강원지역본부장 이동은)와 함께 시청 2층 시민사랑방에서 ‘강릉시민! 부채저감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코가 강원도 내 채무자 통계를 조사한 결과 총 채무액이 992,971,305,861원으로 약 1조원에 육박했으며 채무자는 52,513명으로 약 5만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민들의 부채 저감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부채액 규모로는 도내 18개 시군 중 원주가 11,218명에 2,7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춘천시가 8,538명에 1,700억원, 세 번째로 강릉시 7,866명에 1,45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의 경우 매월 1,000여명이 채무조정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보증 기관들의 보증 후 갚지 않은 채무를 포함할 경우 도내 채무자 현황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시와 지역에 있는 금융공공기관들이 함께 모여 부채 저감을 위해 노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재기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릉시민 부채저감 프로젝트 협약식’을 계기로 강릉시와 9개 금융공공기관들은 “금융복지 편리하게 강릉시민 행복하게”라는 구호 아래 오는 11월 3일 강릉시 ‘우리동네 복지한마당’ 축제 현장(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신용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찾아가는 금융복지 상담소 개설은 물론, 무료법률 상담, 신용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 채무조정, 10년이상 오래된 빚을 탕감해주는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등 공동의 노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