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조림목 생육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칡덩굴에 대한 제거작업을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郡)은 최근 3년간 조림된 조림지 30㏊와 주요국도 변의 칡 번식지 27㏊ 등 총 57㏊에 대해 칡덩굴 제거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덩굴제거 작업은 과거에 시행하던 화학적 방제작업이 아니라 비닐 랩을 씌우는 방법으로 실시해 환경피해가 발생하진 않도록 할 계획이다.
칡덩굴은 조림한 묘목을 휘어감아 생장을 저해함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묘목을 고사시키고 있다.
또한 도로 변에 무성하게 뻗어 나온 덩굴은 가로수나 소공원에 식재된 수목들의 생장에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도로 변 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칡덩굴은 생육이 워낙 왕성해 한 번의 작업으로는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해서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덩굴 제거 작업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조림목의 생장을 돕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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