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나영)에서는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우리 마을 서포터즈 소담소담’ 1기(이하 소담소담)과 함께 25일 지역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담소담’은 지난 3월 초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학생 20명이 참여해 만들어진 봉사 서포터즈로, 학생들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외부 강사의 미디어 활용 교육을 8시간 이수하고, 2주 전부터 6시간 이상의 기획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평균 연령 75세가 넘는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해 1:1로 맞춤형 진행이 가능하도록 참여 인원을 선정해 12명의 어르신들과 1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첫 주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기초 기능인 소리 설정, 화면 조정, 글씨 크기 조정을 비롯해 메모장 활용하기, 구글 회원가입 및 로그인, 앱 설치/삭제 등으로 구성됐으며, 2회차 교육(6월 1일 금요일)은 ‘긴급구조 119’, ‘뇌졸증 119’, ‘아파요’ 등의 노인들에게 필요성이 높은 건강앱 활용을 중심으로, 3회차 교육(6월 8일 금요일)은 카카오톡 및 밴드 같은 소통에 필요한 앱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정옥(80·여) 어르신은 “평소 사용하던 기능 외에 메모장 활용 같은 잘 모르는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1:1로 소통하며 가르쳐줘서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담소담’의 이주연(22) 학생은 “처음 진행하는 교육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어르신들이 웃으며 좋아하셔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해보고 싶다”고 했다.
담당 사회복지사 권슬지씨는 “지난 1월에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는데 어르신들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아서 서포터즈 학생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대학생 서포터즈가 해당 능력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25일을 시작으로 3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3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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