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양구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파로호 뱃길 나루터’가 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26일(토) 재개장해 오는 10월말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군(郡)은 양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반도섬을 더욱 잘 알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고대리 방면의 한반도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입구에 자리했던 파로호 뱃길 나루터(이하 나루터)를 올해부터는 한반도섬의 서쪽구역인 경기도 지역으로 옮겨 운영한다.
나루터는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고,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나루터는 트라이 보트 3척, 수상 자전거 6척, 카누 4척, 카약 10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섬 입구에는 음악분수가 설치돼 지난해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길이 50m, 폭 7m 규모의 음악분수는 최대 물높이가 30m에 이르고, 평균 물높이도 10m 내외에 달하는 큰 규모다.
음악분수는 물을 높이 쏘는 고사분수와 트리, 물결, 안개, 날개, 가지, 빅 아치,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되고, 워터스크린을 통해서는 분수 쇼와 함께 흐르는 음악의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이 나타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파로호 뱃길 나루터가 긴 동면을 끝내고 개장하고, 음악분수가 함께 가동을 시작하면 양구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루터는 지난 2015년 7월 31일 개장했으나 한반도 섬 인도교 건설공사로 인해 같은 해 10월 12일부터 2016년 9월말까지 계속 휴업상태로 있었고, 이후 가뭄으로 파로호 인공습지의 수위가 낮아져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28일 재개장해 같은 해 10월 말까지 3개월 남짓 운영됐다.
이 기간 동안 나루터는 휴무일과 우천으로 인한 폐장 등을 제외하고 총 64일 동안 운영됐는데 그동안 총 2164명이 방문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4명이 나루터를 방문해 카누 등 각종 수상 체험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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